[FROM MEN’S STYLING] 옷 잘 입는 남자의 스타일링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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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룩을 지키되 예상치 않은 디테일로 재미를 주고, 많지 않은 아이템으로도 충분히 멋을 낼 줄 알며, 단정하지만 실용성도 놓치지 않는 남자의 옷 입기. 여자가 생각해도 옷 잘 입는 남자 6인에게서 스타일링 센스를 배워보자. 이탤리언 위트가 더해진 프렌치 시크Stefano Pilati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패션팀 어시스턴트로 시작해 미우미우 패션 디자이너, YSL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지금은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스테파노 필라티.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프렌치 스타일을 즐기기 때문에 그의 스타일에서는 두 감성이 적절히 섞인 묘한 개성이 드러난다. 헐렁한 팬츠, 짧은 크롭트 카디건, 면 티셔츠와 매치한 풍성한 재킷, 엉성하게 말아 걷어 올린 소매, 자연스러운 구김이 멋진 소재, 풀어진 듯한 셔츠 단추 등이 ‘나는 딱딱한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단추 대신 아우터를 여민 옷핀, 생각지 못한 양말과 타이의 컬러 매치 등 그의 스타일링에서 자주 보이는 위트 있는 요소는 한번쯤 시도해봐도 좋을 듯.옷으로 표현하는 지중해의 컬러Lapo Elkann 라포 엘칸은 변정수, 태양 등 우리나라의 개성 있는 셀러브러티들이 선호하는 선글라스로 유명한 브랜드 인디펜던트의 대표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축구팀 유벤투스의 대주주. 게다가 이탈리아의 국민차 피아트 그룹의 전 회장이자 스타일 아이콘이던 조반니 아넬리Giovanni Agnelli의 외손자로 재벌 가문의 일원이기도 하다. 라포 엘칸은 172cm의 크지 않은 키임에도 키가 커 보이는 굽 높이 구두보다는 운동화나 로퍼 등을 슈트에 매치하며 댄디한 스타일을 즐긴다. 그의 패션에서 무엇보다도 눈여겨볼 것은 바로 컬러 감각! 옷 잘 입는 것이 이탤리언 남자들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한데 이들은 원색 컬러의 팬츠, 셔츠, 니트 심지어 슈트를 촌스럽지 않게 매치하는 능력을 지녔다. 라포 엘칸은 재킷에 팬츠까지 빨강, 초록, 파랑 원색 슈트를 한 벌로 입지만 우리에게 그것까지는 살짝 부담스러울 터. 우선 재킷이나 슈즈 정도만 원색을 매치해보자. 좀 더 기분 좋고, 상쾌한 느낌을 줄 테니. 이때 다른 아이템은 블랙이나 화이트 또는 같은 계열의 컬러로 통일시켜 너무 현란해 보이지 않도록 통일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귀여운 반항아Mark Ronson 음악가이자 DJ이고 사업가인 마크 론슨은 빅뱅 탑의 스타일 롤 모델로도 유명하다. 탑은 외출하기 전 또는 쇼핑하기 전 언제나 평소 눈 여겨본 그의 스타일을 떠올린다고 했다. 마크 론슨은 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남자 1위로 뽑혔고 이번 시즌에는 빈폴 맨의 모델로도 활약할 예정. 스키니팬츠, 스니커즈, 캐주얼한 테일러드 재킷, 니트 톱, 셔츠 등을 기본으로 한 영국인 특유의 깔끔하고 반듯한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준다. 여기에 은빛으로 염색하거나 바람에 어지럽게 헝클어진 듯한 헤어스타일, 오래 신어 해진 듯 빛바랜 스니커즈, 구멍 뚫린 니트, 목에 휙 감아 두른 듯한 스카프 등으로 반항아 이미지를 더하는 것이 그만의 개성이다. 다소 남성적인 느낌, 혹은 유니섹스 캐주얼을 즐기는 여성이라면 따라 해볼 만하다.남의 시선 의식 말고 내 멋대로 하이킥G Dragon 조금 과장되고 치렁치렁하기도 하지만 그는 자타 공인 한국의 믹스 매치 스타일링 1인자다. 노랑, 빨강, 초록, 분홍 헤어 컬러도 잘 어울리고 여성용으로 출시한 볼드한 목걸이를 해도, 심지어 여성용 운동화를 신고 쇼퍼백을 들어도 그에게는 어색하지 않다. 스타일링 포인트는 ‘남의 시선 의식하지 말고 최대한 과감해질 것’. “스타일링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예요. 스타일리스트가 목걸이 6개 하라고 해도 내가 즐기지 못하면 할 수 없죠. 이거 아주 많이 무겁거든요. 하하!” 지드래곤의 말이다. 목걸이를 2~3개 겹쳐 착용하고 거기에 모자를 쓰고, 하이톱 스니커즈 양쪽에 다른 컬러의 신발끈을 매치하고, 스터드 장식 벨트를 하고 백팩을 메고 반지를 8개 끼고… . 하고 싶은 대로 다해도 좋다. 단! 메탈릭, 플라스틱 등의 액세서리 소재를 한두 개로 맞추거나 키치, 어덜트, 블링블링한 이미지를 하나로 통일시키는 등 디자인과 컬러, 콘셉트를 맞춰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도록.감추지 말고 드러내는 것이 최고PSY 뚱뚱해도 섹시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 남자. 스타일이 확고한 몇 안되는 한국 남자 중 한 명이다. 발목까지 오는 살짝 헐렁한 배기팬츠에 통통한 배가 그대로 드러나도록 적당히 타이트한 셔츠 또는 슬리브리스 면 티셔츠, 현란한 재킷, 나비넥타이, 로퍼나 옥스퍼드 슈즈를 유니폼처럼 입는다. 울퉁불퉁한 옆구리 살, 흔들리는 팔뚝 살, 오뚝이 같은 둥근 몸매가 드러나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원형 선글라스에 장난기 가득한 웃음으로 귀여운 표정을 짓는 젠틀맨. ‘싸이 스타일’을 만들어낸 그에게서 얻을 스타일링 팁은 바로 자신감! 체형의 단점을 감추지 말고 오히려 당당하고 멋지게 드러내면 진정한 승자다. 크고 헐렁한 상의를 히프 아래로 내려 입을수록 더 뚱뚱해 보인다. 드러내라! 적당히 몸매가 드러나는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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