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OR : SUSIE BUBBLE

‘수지 버블’이란 가명으로 더 익숙한 수잔나 라우(Susanna Lau)는 현재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초기의 패션 블로거 중 한 명이다. 2006년에 만들어진 블로그 ‘스타일 버블’을 비롯해 한때 영국 데이즈드 디지털에 기고하기도 했던 그녀는 현재 패션의 디지털 세계에서 으뜸가는 블로거이다. 그녀는 자신의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의 패션 신에 대한 독립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그녀만의 독특한 스타일도 공유하고 있다. 이런 그녀의 심미안으로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한 제품을 선별해 소개한다. ISABELLA BURLEY


WE CAN BE HEROES
1980년대를 그리워하는 이들이라면 반가울 소식이 있다.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V&A)에서 한창 준비 중인 <클럽에서 캣워크까지 : 1980년대의 런던 패션(Club to Catwalk : London Fashion in the 1980’s)>전을 비롯해 <우리는 모두 영웅이 될 수 있다(We Can Be Heroes)>라는 제목으로 옷 입는 게 가장 순수하게 표현되던 1980년대를 훌륭하게 그려낸 그레이엄 스미스의 사진집에 주목해보자.
JO MALONE RED ROSES
군더더기 없이 아주 단정하고 각진 조 말론의 향수병이 네온 페인트칠로 뒤덮였다면? 기존의 ‘레드 로즈’ 향의 보틀이 조 말론의 스타일리스트인 샬롯 스톡데일(Charlotte Stockdale)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됐다.
PIP & POP INSTALLATIONS
아주 많은 설탕을 자신들의 작품 소재로 삼는 호주 출신의 아티스트 듀오 핀 과 팝(Pin & Pop, Tanya Schultz and Nicole Andrijevic)은 이번 시즌 오스트레일리아 패션 위크에서 ‘로맨스가 탄생했다(Romance Was Born)’란 쇼를 선보였다. 설탕으로 만들어진 세트와 더불어 그에 걸맞은 루킹으로 이뤄진 컬렉션을 보고 있자면, 앞으로 선보일 그들의 작품이 기대된다.
CHRISTOPHER KANE POUCH
플라스틱 샤워 캡일까? 에어 캡일까? 주름 속바지에서 나온 장식일까? 이건 모두 크리스토퍼 케인의 2013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비닐 클러치 백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요상한 겉모습을 하고 있을지라도 예쁘기만 하다.
DR. MARTENS 1461
새로 출시된 닥터 마틴 1461 부츠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그중에서도 캔디 핑크 컬러의 레오퍼드 프린트 제품을 보고 있자면 사르르 녹아내리는 마음을 누가 말리겠는가!


Red Shoe Diary
신데렐라가 유리 구두를 그냥 버리고 온 건 유리 구두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이번 시즌 캣워크를 가득 채운 레드 슈즈였다면 신데렐라는 마차가 호박이 될지언정, 재투성이 아가씨가 된 모습을 왕자에게 보여줄지언정 그 슈즈를 반드시 챙겼을 것이다. 보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이토록 매혹적인 슈즈는 또 없다!  LJR


1 Dolce & Gabbana
2 Ralph Lauren
3 Alexander McQueen
4 Carven
5 Chloe
6 Prabal Gur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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