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콥 주얼리] 7개 패션 브랜드의 코스튬 주얼리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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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옷을 여러 벌 구매하는 대신 독특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주얼리로 손쉽게 변신을 꾀하는 패션 피플이 늘면서 코스튬 주얼리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13 S/S 시즌 눈여겨볼 7개의 패션 브랜드 주얼리. COOL CUBISM, FENDI 이번 시즌 펜디 컬렉션의 키워드는 입체파와 바우하우스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블록. 특히 입체적인 도형을 그린 듯 재미있는 ‘3D 프린트’는 주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디테일로 눈길을 끌었다. 보는것만으로도 율동감이 느껴지는 뱅글은 펜디의 대표적인 주얼리로 올여름 트렌디한 스포티 룩에 포인트로 손색없다. 노랑·검정·회색·하얀색의 대비가 감각적인 뱅글 세트, 가죽 밴드에 금속 링을 규칙적인 간격으로 끼운 헤어밴드 등 평범한 형태에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조형미가 돋보인다. FASHION SCULPTURE, MAISON MARTIN MARGIELA일반적인 관념 안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그의 옷처럼 주얼리 역시 범상치 않다. 손가락 2개를 나란히 끼우는 더블 링, 각기 다른 반지 3개를 겹쳐 착용한 듯한 반지 등 비슷한 형태를 반복하거나 겹쳐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금도금이나 은도금을 한 브라스 소재에 모조 진주, 라인스톤, 가죽 등을 매치해 금속의 단단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강조한 것도 특징. 마치 조각 작품을 보는 듯한 주얼리 라인은 브랜드의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다. ELEGANT & SPORTY, HERMES 에르메스는 매 시즌 골드, 실버, 에나멜, 가죽, 크리스털, 뿔 등 다양한 소재의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랜 역사를 지닌 패션 하우스답게 풍부한 아카이브에서 끊임없이 영감을 얻는데, 마구에서 영감을 얻은 버클 장식의 가죽 팔찌는 단정하고 기품 있는 디자인으로 최근 가장 많이 사랑받은 제품이다. 스포츠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이번 시즌에는 단순한 형태에 컬러 포인트를 준 디자인과 시원한 실버 소재가 주종을 이룬다. 에나멜 주얼리 라인에서는 넓은 뱅글 위에 아름다운 프린트를 펼쳐 보이는데, 하우스를 상징하는 닻과 배의 사슬 문양 ‘샹 당크르’ 패턴은 물론 점성술의 신비로움을 담은 ‘아스트롤로지 누벨’ 프린트 버전을 응용한 디자인도 만날 수 있다. PEARL PARADE, CHANEL 샤넬은 매 시즌 더블 C 로고, 카멜리아 꽃, 진주 장식, 체인, 십자가 등 하우스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활용한 주얼리를 선보인다. 상징적인 모티프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도 흥미롭다. 마드무아젤 샤넬이 교회 창문을 보고 더블 C 로고를 만들었다는 유명한 일화에서부터 러시아풍의 왕관과 십자가 모티프는 연인이던 디미트리 대공을 통해 얻었으며 웨스트민스터 공작이 선물한 보석에서 영감을 받아 주얼리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해온다. 그녀의 사망 이후 잊힌 주얼리는 1983년 칼 라거펠트가 런웨이에서 재조명하며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오버사이즈 진주! 크고 작은 진주를 가득 단 브레이슬릿은 포도송이처럼 탐스럽다. 넓은 뱅글에는 어김없이 카멜리아, 십자가, 진주 장식을 달았는데, 잠금장치까지 섬세하게 새긴 무늬와 꼼꼼한 마무리 역시 샤넬 주얼리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KINETIC OBJECTS, MARNI 언제나 경쾌하고 기분 좋은 컬렉션을 선보이는 마르니. 모빌처럼 독특한 주얼리가 예술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원형 장식을 겹치고 모아 둥근 꽃 모양으로 만들거나 추상화처럼 오묘한 균형을 이루는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플라스틱, 금속, 나무, 가죽, 리본 등 다양한 소재의 혼합 역시 디자이너의 장기 중 하나. 크기가 큰 편이라 평범한 티셔츠 차림에도 선명한 포인트가 된다. LOVELY ICONS, LOUISVUITTON 매 시즌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는 레디투웨어에 비하면 주얼리 라인은 하우스의 아이콘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하는 것에 집중하는 듯하다. 이번 시즌에는 핑크색 레진 소재에 자물쇠 모티프를 단‘록 미’ 컬렉션과 알파벳 L, V와 꽃모양 참을 단 ‘러브 레터’ 컬렉션 등을 발표했다. 페이턴트 소재의 ‘인피니트’ 뱅글, 다미에 패턴을 입힌 ‘갬블 다미에’ 컬렉션 등 기존 컬렉션에 새로운 소재와 디테일을 이용해 변화를 주기도 했다. SCENT OF JAPANISM, PRADA벚꽃 장식, 기모노 모티프에 경쾌한 스포티 무드를 접목한 프라다는 재퍼니즘을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 주얼리 컬렉션에서는 3개 라인을 공개했다.‘래미지’는 뱅글을 감싼 금속 줄기에 작은 꽃과 크리스털을 더해 고풍스러우며 ‘블룸’은 체인 형태의 팔찌와 목걸이에 에나멜 꽃 장식을 달아 화려하다. 코인 장식을 여러개 단 ‘참 컬렉션’은 각 면에 입술, 장미 등 프라다 월드를 상징하는 요소를 새겨 유머러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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